YONHAP NEWS

삼성전자, 애플은 웃고 중국 업체들은 울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순위가 공개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출하량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로, 이들은 출하량 21.8%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점유율 19.2%보다 2.6%p 상승한 수치다. 2분기에도 삼성전자가 23%로 1위를 기록했으며 애플의 경우 상반기 점유율 20.9%를 달성했다. 2분기 애플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 분기 점유율은 21%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반면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기록한 바. 가장 큰 감소폭이 포착된 업체는 샤오미로 상반기 점유율은 11.4%다. 특히 2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가 급감하며 상위 5개 업체 중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세의 주요 원인은 바로 메모리 공급난. 중국 업체들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중저가 제품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샤오미 이외에도 오포가 11.5%에서 10.3%, 비보는 8.5%에서 7.6%의 점유율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만큼, 메모리 공급난으로 스마트폰 제조 원가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저가 제품의 원가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넘기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은 갈수록 명확해지고 있다. 한편 메모리 공급난은 전체 시장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