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EL
CHANEL
CHANEL
CHANEL
CHANEL
CHANEL

CHANEL

애벌레와 나비에서 영감 받은 컬렉션

마티유 블라지(Matthieu Blazy)의 샤넬(CHANEL) 26 가을, 겨울 컬렉션이 공개됐다. 나비와 애벌레의 은유에서 출발한 이번 컬렉션은 동시대적이면서도 실용적이고 여성의 실루엣이 강조되었다. 특히 여성이 지닌 다면성을 탐구하며 하우스의 클래식을 재해석해 새로운 에센셜을 선보였다. 움직임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테일러링부터 반짝이며 극적인 이브닝 웨어까지 폭넓은 카테고리를 다룬다. 기능과 허구, 감수성과 매혹, 낮과 밤, 남성과 여성, 자연과 인공, 단순함과 화려함 등 역설적인 개념들은 서로를 끈끈하게 엮으며 이번 컬렉션 자체를 더욱 아이코닉하게 만들었다.

나아가 컬렉션 전체를 관통하는 요소인 수트는 비율과 소재, 스타일을 달리하며 다채롭게 변주되었다. 넓은 어깨선의 수트는 샤넬 실루엣을 한층 부드럽게 만들고, 오로라처럼 빛나는 소재는 가벼움과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사한다. 립 니트, 비즈를 직조한 소재, 트위드와 거즈, 루렉스와 액션 페인팅을 연상시키는 실리콘까지. 편안하고 유연한 감각의 수트가 새롭게 해석됐다. 이번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재킷은 마린 리브 니트 소재의 지퍼업 트러커 재킷, 트위드·울·체크 스웨이드 소재의 보머 재킷, 오버스커트 등 새로운 형태로 등장했다. 여기서 세운 칼라는 움직이는 순간의 매력을 강조한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인 만큼 특유의 형태와 색채도 빠질 수 없는데, 자연의 아름다움을 실크, 저지, 거즈, 광택 시퀸을 통해 담아냈다. 특히 꽃은 드레스와 이어링, 백 위에서 온전하게 피어올랐으며, 파스텔과 오로라 빛깔의 컬러들은 인상주의 회화의 섬세함을 떠올리게 했다. 이외에도 컬러 레진 주얼리와 틴티드 자개, 투톤 가죽 부츠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컬렉션 자체에 시적인 무드를 더했다. 마티유 블라지 만의 가을과 겨울이 담긴 이번 샤넬의 컬렉션을 지금 바로 위 사진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