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 style="text-align: center;">Editor Comment</h1>
데이비드 용(David Yong)이 동남아를 넘어 한국을 택한 건 어쩌면 필연일지도 모르겠다. 한류와 K팝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타고 마침내 서울에 닿은 그는 싱가포르 변호사, CEO, 인플루언서, 다국적 사업가 등 본국에서의 타이틀은 잠시 잊고 스스로 아티스트가 되는 노선을 택했다. 2021년, 한국 음악 시장에 발을 들였던 데이비드 용이 꼭 1년 만에 새롭게 꺼내든 카드는 K힙합. 포미닛 출신의 전지윤과 키드밀리가 힘을 모았고, 그의 음악적 역량이 잘 배어든 신곡 &lsquo;In My Pocket&rsquo;이 마침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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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 style="text-align: right;"><img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2/06/30/David-Yong-Interview-01-a6b5ab80-c2a4-4ee0-ad7f-811020441fb3.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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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새 싱글 [In My Pocket]을 발표했죠. 당신이 주무대로 활동하는 동남아가 아닌 한국을 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한국은 아시아 문화의 장이자 트렌드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요. 또 함께 일해보고 싶은 재능 있는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들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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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투자 회사의 CEO 이자 로펌을 운영하고 있어요. 제가 가진 다양한 프로필과 직업 덕분에 동남아시아에서는 &lsquo;하이브리드맨&rsquo;으로 알려져 있어요. 여러 방면으로 다재다능한 게 성공을 위한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역할을 받아들이고 동시에 해낼 수 있는 능력이 꼭 필요하죠. 요즘 아티스트들 또한 한 가지 직업에만 충실한 게 아니라 배우를 한다든지 혹은 사업에 투자를 하는 등 여러가지 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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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Pocket]은 포미닛 출신의 전지윤과 키드밀리(Kid Milli)가 함께했죠. 작업기와 앨범에 대한 소개 부탁해요.
전지윤은 정말 뛰어난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예요. 그의 비트가 너무 마음에 들고, 키드밀리의 랩 또한 곡의 전체적 분위기에 완벽히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이 곡은 깊게 생각하지 않고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요. 인생은 한 번뿐이고 그 인생을 최대한 즐기며 살아야 하니까요. 인생의 아름다움과 삶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에 대한 곡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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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윤민수의 프로듀싱 아래 포맨과 함께 &lt;학교 2021&gt;의 OST &lsquo;MY WAY&rsquo;를 가창한 바 있어요. 
윤민수 형님은 저와 무척 가까운 사이예요. 포맨과의 곡 작업을 제안해 주셨을 때, 전설적인 발라드 그룹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즐겁고 영광이었어요. 제 데뷔곡이자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그래서 아름다운 기억과 잔상을 남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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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그리고 K힙합에 주목한 이유.
K팝과 K힙합은 요 몇 년간 엄청난 성장을 해왔고 세계적으로 뻗어 나갔죠. 이제는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글로벌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어요. 전에 남동생과 동생의 친구들을 트와이스 콘서트에 데려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K팝이 가진 영향력을 보고 무척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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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인가요.
지금처럼 좋은 음악을 만들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과 한국에서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에요. TV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얼굴을 비출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변호사를 넘어 K팝 아티스트까지, 데이비드 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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