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bV7MRBWlk8
포르노 배우로 살아가는 인물들과 업계의 면면이 드러난다
성적 자극과 표현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표현 양식을 이르는 말 포르노. 이에 대한 각자의 인식은 어떠한가. 그저 자극적이고 개인의 성욕을 달래주는 도구로만 활용했다면, 이번에는 그 이면을 내다볼 차례다.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콘텐츠인 다큐멘터리 &lt;핫 걸 원티드: 턴 온&gt;은 이에 대해 논한다. 포르노, 웹 캠, 데이트 앱, SNS, 라이브 스트리밍이 일상인 요즘 시대 속 성인 배우로 살아가는 인물들과 성인 영화를 촬영하는 감독, 스텝, 에이전시 그리고 이 도발적인 문화에 영향받은 현대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 다큐는 총 6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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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lsquo;위민 온 탑&rsquo;은 남성 중심적인 포르노 시장에 반기를 들어 페미니즘 시각을 반영해 여성을 위한 포르노를 만드는 사진작가와 영화감독의 이야기. 이를 시작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타 출신인 남성이 데이트 앱으로 여자들을 만나고 이기적인 관계를 추구하며 원나잇을 즐기는 두 번째 에피소드 &lsquo;러브 미 틴더&rsquo;로 이어진다. 3화는 포르노 배우가 된 만 18세 어린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경제적인 이익을 쫓아 포르노계에 입문한 그녀들이 겪게 되는 예상치 못한 고통들이 그려진다. 그의 예로는 더 큰 자극을 위해 욕설이 난무하는 상황 속 남성의 성기를 빨고, 구토까지 하는 등의 장면을 꼽을 수 있겠다. 배우와 관련된 성인 포르노의 내막은 다음 4화 &lsquo;머니 샷&rsquo;에서도 이어진다. 이 편에서는 배우와 에이전시가 직접 촬영을 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리는데 아직도 존재하는 백인 여성과 흑인 남성의 금기를 넘어선 관계에 대한 주제와 남자 배우가 겪게 되는 사정 강박에 대한 고충이 드러난다. 5화 &lsquo;은밀한 곳으로&rsquo;는 인터넷으로 라이브 섹스 방송을 하는 캠 걸 여성과 오래된 팬이 만나게 되는 스토리로 오픈 릴레이션십에 대한 소재가 담겼다. 마지막 6화 &lsquo;계속 찍어봐&rsquo;는 일반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강간당하는 친구의 모습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한 소녀에 대한 충격적인 실화가 반영됐다. 포르노라는 영화 장르에도 사람은 살고 있다. 단지 일반적인 영화와는 조금 다를 뿐. 그간 관심 있게 들여다보지 않았던 그 속사정이 궁금하다면, 지금 넷플릭스에서 감상해 보길. 다소 선정적인 장면들로 오직 성인들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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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의 민낯을 담은, 넷플릭스 다큐 <핫 걸 원티드: 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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