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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 style="text-align: center;">Editor Comment</h1>
성행위 및 유사 성행위에 사용되는 윤활액을 부르는 명칭 ‘러브젤’. 이는 미끈미끈한 잴 타입의 액체로 성관계 시, 생식기나 민감한 부위의 마찰을 줄이고 건조해짐을 방지, 피부를 보호해 주고 윤활제 역할을 해 쾌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성인들의 육체적 관계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어쩌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하는 러브젤. 그간 무심코 써보기나 했지 실제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오늘은 그 종류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좀 더 세심하게 신경 쓰면 유익할 러브젤의 종류와 성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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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성

러브젤의 대부분은 수분을 베이스로 머금고 있다. 이러한 수용성 제품들은 체액과 가장 비슷한 형태이고, 물로 씻어내기가 간편하기에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기도 하다. 수용성 계열의 윤활제는 보습력과 지속력을 위해 글리세린을 포함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는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 질을 더욱 느슨하게 만들고 상피조직을 손상시켜 오히려 질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글리세린 함유량이 높은 러브젤은 질의 자정 능력을 파괴해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를 비롯한 성병 감염률을 높인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결과도 존재한다고. 질 건조증 이외에도 장내 운동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해 애널에 사용 시에도 글리세린 성분을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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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성

수용성과는 반대로 오일리한 텍스처를 품은 지용성 러브젤. 수용성에 비해 피부 흡수가 더디어 오랜 시간 뜨거운 관계를 유지하기에 적합하다. 허나 지용성 러브젤은 라텍스 소재인 콘돔과의 상극을 이루어 관계 시 콘돔이 찢어지거나 벗겨지기 쉽다. 때문에 콘돔으로 피임 및 관계를 한다면 지용성 러브젤의 선택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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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실리콘 베이스의 윤활제 수요는 주로 사워실, 욕조 혹은 수영장 같은 곳. 즉 물에 쉽게 씻겨내려가지 않을 필요가 있는 관계 시에 높다. 이와 함께 장시간의 관계 중 추가 도포가 필요 없는 윤활제가 필요할 시에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실리콘 베이스의 연질 캡슐 상품도 존재한다. 이는 관계 30분 전 제품에 포함된 막대를 이용해 질 속 깊이 넣어두면 오랜 시간 윤활 상태가 유지된다고. 단점이 있다면 윤활제를 넣은 뒤 일상 활동 시 실리콘 소량이 흘러나오면서 속옷과 옷을 적실 우려가 있다. 더불어, 실리콘 윤활제의 경우 실리콘 소재가 주로 활용되는 섹스 토이와 마찰 시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점도 유의해야 한다.

성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 줄 러브젤. 첫 경험이라면 단순히 매끄러운 삽입만을 위함이 아니라 성분과 상황에 따른 타입에 대한 세심한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보이지 않는 몸속 내부에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파라벤, 글리세린, 글리콜 등 해로운 성분을 포함했는지, 호르몬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촉촉하고 매끄럽다고 해서 마사지 오일, 바셀린, 헤어젤 등을 대신 사용하는 사례도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몸의 가장 소중한 생식기에 세균 번식의 지름길을 만들어 주는 셈이니 더욱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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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두면 유용한, 러브젤의 종류와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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