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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도자 중 한 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FC)가 차기 사령탑으로 현재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Erik ten Hag) 감독을 확정했다. 구단은 한국 시간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dquo;텐 하흐 감독과 기본 3년, 연장 옵션 1년의 계약을 맺었다&rdquo;라고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자마자 맨유 감독으로 취임할 예정.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파리 생제르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Mauricio Pochettino) 감독과 함께 꾸준히 하마평에 올랐던 텐 하흐 감독은 결국 랄프 랑닉(Ralf Rangnick) 임시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에 입성한다. 네덜란드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고 감독으로서도 독일 외에는 자국을 벗어나지 않았던 그가 EPL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것.
아약스를 두 차례 에레디비지에 정상으로 이끈 것 외에도 텐 하흐 감독이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대회는 지난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였다. 16강에서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친데 이어 8강에서는 당시 이탈리아 최강으로 군림하던 유벤투스도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아약스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결승까지 올라간 것은 1997년 이후 무려 22년 만이었다.
자국인 네덜란드에서 명성을 떨친 전술가는 이제 잉글랜드로 넘어와 &lsquo;명가 재건&rsquo;이라는 특명을 수행한다. 텐 하흐 감독은 &ldquo;맨유 감독으로 임명된 것은 큰 영광이며 앞으로 도전에 크게 기대된다&rdquo;라며 &ldquo;아약스를 떠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맨유로 가기 전까지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집중하겠다&rdquo;라고 취임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기대와 의심의 시선이 모두 그를 향한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기의 맨유를 구할 인물,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된 텐 하흐 감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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