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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자세'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스펙터에 탑재될 '환희의 여신상' 새 디자인을 공개했다. 1911년 2월 6일, 롤스로이스의 지적 재산권으로 공식 등록된 환희의 여신상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조각상으로 보닛 위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으며, 무려 111년에 이르는 역사 동안 지속적으로 변화해왔다.
이번에 등장한 '환희의 여신상'의 가장 큰 변화는 '자세'다. 양 발을 모으고 일직선으로 펴진 다리에 허리를 크게 굽힌 이전 여신상과 달리 이번에는 마치 바람을 뚫고 나갈 듯한 모습. 한 다리는 앞에 두고 몸을 낮게 웅크렸으며, 눈은 전방을 향해 부릅뜬 자태다. 또한 얼굴은 생동감, 집중력, 평온함이 조화를 이루며 굿우드 스타일리스트들을 통해 완성된 헤어스타일, 의복, 자세, 표정 등의 디테일은 활력과 위엄 있는 존재감으로 현대적 감성을 더했다. 이외에도 높이 82.73mm로 이전이 100.01mm에 비해 낮아졌으며, 여신상의 뒤쪽에서 휘날리는 로브의 모양도 세심하게 다듬어져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고 현실감을 더했다.
이번 여신상은 스펙터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될 모든 롤스로이스 모델에 장착된다. 다만 팬텀(Phantom), 고스트(Ghost), 컬리넌(Cullinan), 블랙배지(Black Badge) 모델 등에는 기존 디자인이 유지된다고.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uuml;ller-&Ouml;tv&ouml;s)는 "롤스로이스 환희의 여신상은 브랜드와 고객들에게 끝없는 영감과 자부심의 원천이다. 더욱 우아해진 이번 여신상은 역대 최고로 공기역학적인 롤스로이스 모델을 위한 완벽한 상징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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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순수 전기차 스펙터를 위한 새로운 '환희의 여신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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