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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의 색이 스며든 겐조 첫 컬렉션
니고(NIGO)가 겐조(KENZO)의 첫 데뷔 컬렉션을 공개했다. 다카다 겐조(Kenzo Takada)가 처음 브랜드를 선보였던 갤러리 비비안에서 진행된 22 가을, 겨울 컬렉션은 가히 성공적이었다. 새 시즌은 플로럴 프린트를 모티브를 활용해 하우스의 유산을 이어나가면서도 대중문화에 대한 오랜 경험과 일본의 문화적 요소를 적절히 가미해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직선적인 테일러링 수트부터 웨어러블한 자태를 갖춘 캐주얼웨어, 워크웨어 등 다채로운 쇼 피스를 완성했으며 니고의 취향이 적극 반영된 아이템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아울러 일본 전통 의상인 사무에와 한텐에 영감받은 아우터를 선보임은 물론 브랜드가 탄생한 1970년을 곳곳에 새겨 경의를 표했다.
또 한 가지 주목해 볼 만한 점이 있다면 쇼장을 가득 메운 사운드트랙. 니고의 오랜 동료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 에이셉 라키(A$AP Rocky),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가 컬렉션을 위해 제작한 사운드트랙이 갤러리를 장식했다.
런웨이에는 칸예 웨스트(Kanye West)와 줄리아 폭스(Julia Fox), 퍼렐 윌리엄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푸샤 티(Pusha T)와 더불어 한국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식케이(SIK-K)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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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조, 니고 데뷔 컬렉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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