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 style="text-align: center;">Editor Comment</h1>
New, Different, Cake. 발칙한 상상력을 현실로 창조하며 새롭고 다른 디저트를 만드는 이들. 판타지 가득한 색다른 시각으로 참신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누데이크(NUDAKE)의 비주얼 베이커이자 디렉터 짱따를 만났다. 결코 평범하지 않을 것 같은 그녀의 사소한 일상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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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p/CS6_6_wJaOK/
｜자기소개
본명 장다연. 누데이크 FnB의 비주얼과 맛, 아이디어 등의 전반을 디렉팅 하는 역할인 FnB 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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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명 &lsquo;짱따&rsquo;의 의미
큰 의미는 없다. 본명인 &lsquo;장다연&rsquo;에서 비롯된 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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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혹은 지금 롤 모델로 삼은 선망의 대상?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항상 부모님. 그리고 칸예 웨스트. 칸예의 프로듀서 시절부터 굉장한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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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팔로잉 중인 최애 계정 Top 5
<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nu_dake/" target="_blank" rel="noopener">@nu_dake</a> / <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kanyewest/" target="_blank" rel="noopener">@kanyewest</a> / <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sevdaliza_/" target="_blank" rel="noopener">@sevdaliza</a> / <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tierrawhack/" target="_blank" rel="noopener">@tierrawhack</a> / <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vincentolinet/" target="_blank" rel="noopener">@vincentolinet</a>
<img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2/01/06/nudake-bakerjjangdda-interview-41-16483a7b-b2cd-4031-83c3-110fe774b46d.jpg" />
｜벌써 8만 명의 팔로워가 지켜보는 어엿한 브랜드 &lsquo;누데이크&rsquo;로 성장했다. 인기를 실감하는가.
좋은 쪽의 실감도 있고, 그렇지 않은 면도 있지만, 확실히 많은 대중들이 '눈여겨보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계속 새롭게, 이전보다 더 성장한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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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데이크의 비주얼 베이커, 디저트 디렉터가 되기까지의 이전 스토리가 궁금하다.
지금 내가 영감을 받는 모든 것의 시초는 아버지였다. 아버지가 마이클 잭슨을 워낙 좋아하셔서 그의 약자 &lsquo;MJ&rsquo;의 알파벳으로 개명 전 내 이름을 지으실 정도(개명 전 이름은 장문정). 그런 영향을 바탕으로 자랐기에 자연스레 외국 문화에 애정을 쏟는 시간이 길었다. 베이킹을 배우기 전에는 보고 들은 영감을 풀 수단이 없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베이킹을 배우게 되면서 베이킹이 곧 나의 상상을 구현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됐다. 그를 토대로 누데이크에 합류하기 전에는 한남동에서 &lsquo;웨이크앤베이크&rsquo;라는 작은 케이크집을 운영을 했었다. 그리고 운명처럼 누데이크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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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데이크와 짱따. 어떤 인연으로 시작됐나.
지금 우리 팀 파트장인 소다진(<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sodazine/" target="_blank" rel="noopener">@sodazine</a>) 언니와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누데이크에 합류하기 전, 혼자 꾸린 가게를 뒤로하고 리프레시 할 겸 문을 닫고 런던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그때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언니가 재밌는 무언가를 젠틀몬스터 안에서 계획 중인데, 한번 만나서 얘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곧바로 언니를 만났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듣는데 그냥 너무 하고 싶었다. 내 가게를 닫을 때 &lsquo;다시는 케이크 하지 말아야지&rsquo;하고 다짐했던 결심이 한순간에 바뀌었달까. 당시 언니의 이야기가 나를 다시 설레게 했고, 속으로 &lsquo;마지막으로 다시 해보자&rsquo;라는 생각과 함께 모든 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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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데이크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MAKE NEW FANTA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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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다이닝&rsquo;을 콘셉트로 전개된 누데이크의 새 라인업이 또 한 번 획기적이었다. 발상의 근원은?
&lsquo;<a style="color: #3598db;" href="/posts/140216/nudake-dining-new-bakery" target="_blank" rel="noopener">다이닝</a>&rsquo; 콘셉트는 정말 일상적인 순간에서 나왔다. 맛과 비주얼 테이스팅을 항상 대표님과 파트장님이 컨펌 하시는데, 그때 테이스팅 하던(지금의 슈캔이라는 제품) 디저트를 보시고는 독특한 코멘트를 주신 것. &ldquo;먹는 방식과 디저트를 잘랐을 때의 감정이 마치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의 감정과 행위가 유사한 것 같다&rdquo;라는 코멘트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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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한 컬렉션과 관련된 제작 에피소드도 몇 가지 들어볼 수 있을까.
토마토 알레르기가 있어서, 토마토를 만지거나 먹으면 하면 입술과 눈이 보톡스 맞은 것처럼 퉁퉁 붓는다. 새 시즌 작품 중 &lsquo;오이크&rsquo; 제품에 토마토 잼이 얇게 샌딩 되어있는데, 워낙 평이 좋아서 잠시 이를 잊은 채 먹어 봤던 기억이 난다. 퉁퉁 부은 눈과 입술을 얻었지만, 맛은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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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하는 모든 제품군의 참신함에 매번 놀란다. 누데이크 팀원들과 어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어떻게 제품을 구현하나?
매번 어떤 확실한 콘셉트를 잡지 않는다. 우리의 슬로건처럼 '어떤 식으로 판타지를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된다. 아이디어를 구현하며 조금씩 아웃룩을 변화시키고, 맛에 대한 연구와 발전이 이뤄지고, 조금씩 변화해 소중한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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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품군을 뒷받침해 주는 건 특유의 감각적인 비주얼 제작이 토대가 되어서인 것 같다. 비주얼 제작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오나.
다양한 팀이 의기투합해 만든 공동의 작업물이다. 온라인에 노출된 누데이크는 내부 CC 팀에서 핸들링 하고 있다. Fnb에서 작업하고 있는 모습과 결과물을 보고 CC 팀에서 자체적으로 아이디어를 만들고 그걸 실제로 하나하나 구현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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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형태의 크루아상, 잡곡빵 바구니 등. 틀에서 벗어난 방법으로 먹는 방식을 제안하는 시도가 흥미롭다. 실제로 다른 일반 음식도 색다르게 먹어본 경험이 있나?
최근 친구들과 연말 파티를 할 때 먹었던 게 생각난다. 메뉴는 애플파이였는데, 하나의 파이 대신, 그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그릇 위에 다 해체 시켜서 먹어 보았다. 모든 재료가 다 노출되니 보고 먹는 재미도 있었고 오히려 맛이 신선하더라. 만들기도 쉬웠고, 그릇 위 크림들부터 하나하나 올리는 퍼포밍을 보여주니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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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지만 풍성한 풍미를 낼 수 있는 조화로운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위의 애플파이와 연관되는 내용인데 보통 애플파이를 만들 때 파이 반죽 안에 시나몬과 설탕으로 버무린 슬라이스 사과만 넣는데, 슬라이스하지 않고 사과 통째로 소스에 며칠 절인 뒤, 커스터드과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믹스해 먹으면 훨씬 더 풍미가 깊어진다. 슈커스터드 크림과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더라.
하나 더 추천하자면 이번 누데이크 시즌에 있는 잠봉 테린과 하몽 테린 제품 같은 경우 하나하나 잘라서 먹는 방법도 있지만, 통으로 사서 볼 같이 넓고 깊은 그릇에 약간 짓이겨 꿀을 가미해 먹어도 맛있다. 후추도 약간 더한 뒤 비스킷이나 얇게 슬라이스한 바게트 같은 빵으로 떠먹어도 좋다. 약간 후무스를 먹는 것과 같이. 여기에는 꼭 와인과 함께 곁들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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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얻는 소재는? 
패션과 음악 그리고 영상. 디자인을 하거나 아이디어를 찾을 때 집중도를 위해서 음악을 듣곤 하는데, 그럴 땐 가사가 있는 음악보다 <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bfrndbfrnd/" target="_blank" rel="noopener">@bfrndbfrnd </a>같은 밴드 음악을 선호한다. 패션쇼 영상의 음악도 많이 듣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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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초창기에는 &lsquo;TEST&rsquo;라는 네이밍으로 다양한 사물을 제작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새카만 타비 부츠와 미니 자크뮈스 백이 아직도 인상적인데. 그런 작업의 시작 계기가 있을까?
타비 부츠 같은 경우 지금은 같이 일을 하고 있진 않지만, 당시 누데이크 내부에서 같은 팀이던 @<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guccimay/" target="_blank" rel="noopener">guccimay</a> 그리고 나의 파트너인 @<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jaysssssss/" target="_blank" rel="noopener">jaysssssss</a>와 셋이 키친에서 이것저것 만들다 탄생하게 되었다. 우리가 워낙 마르지엘라를 좋아하기도 하고. 자크뮈스 백은 당시 마카롱으로 제작했었는데, 그냥 그 백을 가지고 싶었다. 단순히 지금 당장 사고 싶은 위시리스트에서 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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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MARS PIECES, GIFT, DESK STUFF, VASE 등으로 펼쳐졌던 이전 프로젝트의 카테고리의 내막이 궁금하다. 한동안 시리즈처럼 카테고리에 따라 연이어 제품군이 등장했는데, 어떤 의미를 담은 전개였나?
우리의 성장 그 자체인 것 같다. 누데이크는 어떤 한계를 넘어서는 과정 자체를 즐긴다. 궁극적으로 그것들을 넘어서려는 작업자들이 모였기에 설레고 신나서 할 수 있었던 우리의 성장 과정. 작업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즐겁다면 그 감정들도 같이 대중에게 전해질 거라 믿는다. 타비 부츠가 많은 이들의 흥미를 이끌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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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애착이 갔던 작업이 있다면?
타비 부츠 케이크. 그 작업으로 해외 매거진들과 인터뷰도 하게 됐고, 누데이크라는 집단의 패션적이고 재미있는 면모를 확실하게 각인시켜 준 작품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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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맛은?
맛있다. 알레르기가 있는데도 잊고 먹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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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누데이크에서 벗어나 개인적으로 보내는 시간이 궁금하다
굉장히 평범하다. 평일의 퇴근 후는 집에서 반려묘인 에스더와 놀아주고, 새로 업데이트된 브랜드 컬렉션이나 영상, 음악을 감상한다. 가끔 집중하고 싶을 땐 개인 작업을 한다. 특별한 날 선물을 위함이거나, 독창적인 발상에서 시작된 메뉴를 만들어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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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작업을 자주 하는 것 같던데.
평소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만든다. 좋아하는 작가의 대표 작품을 만들거나, 작은 파티를 할 때에 그냥 친구들이 먹으면 좋아할 것 같은 그런, 대단하지 않은 것들. 사소하지만 충분히 마음 따듯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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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을 보며 디저트 디렉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조언을 해주자면?
음식을 디자인할 때 혹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분야인 베이커리, 푸드 레퍼런스를 찾아본다. 이런 부분이 본인도 모르게 창작 결과물에 대한 한계를 만드는 것 같다. 내 경험상 더 한계 없는 디자인을 위해서 같은 카테고리보다는 전혀 다른 분야의 레퍼런스를 찾고 연구하는 게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음식을 만들지만 뮤비를 보고, 브랜드 컬렉션을 보는 것처럼. 쌓인 레퍼런스는 분명 언젠가 좀 더 신나고 재밌는 상상을 하게 되는 수단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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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누데이크와 짱따. 어떤 모습을 기대하면 좋을까?
더 재미있는 상상과 판타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안과 밖에서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다. 그냥 재미있게, 예쁜 시각으로 지켜 봐주셨으면 좋겠다. &ldquo;누데이크 같은 브랜드가 있어서, 우리나라에 이렇게 신선함을 보여주는 브랜드가 있어서 너무 좋다. 보는 재미가 있다&rdquo;라는 의견이 계속 이어지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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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상상력을 창조하는 브랜드, 누데이크 디렉터 장다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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