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Editor Comment</strong></span></h1>
<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패션까지. 하나둘 비워내어 담백한 미를 살리는 미니멀리즘이 주를 이룬 요즘, '깔끔한 것'에 대해 반기를 든 맥시멀(M<span class="hl">aximal</span>) 브랜드가 주목 받고 있다. 과감한 컬러는 물론 '헉' 소리 나는 디테일은 디자이너 개개인의 개성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어찌보면 화려함의 정수이자 심미주의 끝판왕인 맥시멀 디자인. 마치 하나의 정석이 된 '깔끔한' 미니멀룩에 지쳤다면 가끔은 가득 채워 새로운 기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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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더블렛</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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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아시아 최초 2018 LVMH 프라이즈 수상에 빛나는 일본 디자이너 마사유키 이노(Maskyuki Ino)의 더블렛(Doublet). 메종 미하라 야스히로(Maison Mihara Yasuhiro)에서 7년간 신발 디자인을 했던 마사유키 이노가 2012년 론칭한 더블렛은 매 시즌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할로윈 파티를 주제로 한 21 도쿄 컬렉션은 한 편의 공포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오버사이즈 실루엣, 해체주의적인 디자인 등 더블렛을 대표하는 것이 많지만, 그는 자신의 디자인에 언제나 유머를 유지하고 싶다고. 티셔츠 주머니에 곰인형이 매달리는가 하면 스케이트보드가 클러치 백이 되기도 하는 그의 상상 속 세상은 언제나 행복해 보인다.</span></p>
https://www.instagram.com/p/CNKrFRdh9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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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루아 칼로타</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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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lsquo;업사이클링 브랜드&rsquo; 하면 떠오르는 빈티지한 이미지는 지루해진지 오래인 지금, 런던 디자이너 샬럿 로즈 커햄(Charlotte Rose Kirkham)은 본인만의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업사이클링 패션의 또 다른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이미 존재하던 것들과 잊힌 것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으며 무한 소비문화에 도전하는 샬럿의 루아 칼로타(RUA CARLOTA)는 자투리 니트 조각들을 짜 맞추어 하나의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비비드한 컬러는 물론, 수학을 전공한 샬럿답게 니트 조각 사이사이에 자리한 기하학적 굵직한 선들 또한 루아 칼로타만의 매력 포인트. 올여름 차별화된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세상에 하나뿐인 루아 칼로타의 예술작품을 눈여겨보자.</span></p>
https://www.instagram.com/p/CMQNY_Vh5G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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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블루마린</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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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하늘하늘한 레이스 장식, 아기자기하게 반짝이는 큐빅 그리고 빈티지한 프린지까지. 2019년 니콜라 브로나노(Nicola Brognano)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린 이탈리아 여성복 브랜드 블루마린(Blumarine)은 첫 컬렉션부터 화제를 모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얼마 전 공개된 22 봄, 여름 컬렉션에는 빈티지한 컬러와 함께 2000년대 초반의 화려한 무드를 듬뿍 담아내며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 야생 장미, 이탈리아인, 모든 여성 등 수많은 수식어로 대표되는 블루마린. 브랜드를 향유하는 이들에 의해 또 다른 의미로 재탄생되고 있다고 하니 블루마린과 함께 나만의 멋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span></p>
https://www.instagram.com/p/CQRAvslN_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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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아뜰리에 미미</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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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귀여운 프릴 장식과 풍성한 볼륨감 그리고 무엇보다 알록달록한 퀼트 백이 눈길을 사로잡는 브랜드 아뜰리에 미미(ateliermimii). 스페인에 기반을 둔 여성복 브랜드 아뜰리에 미미는 스페인의 강렬한 태양만큼이나 선명한 색을 사용하며 통통 튀는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허나 단순히 귀엽고 아기자기한 이미지만을 생각한다면 오산. 모든 제품을 파리의 공방에서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아뜰리에 미미의 장인 정신은 모든 제품을 더욱 유니크하게 만든다. 그런 탓인지 과장된 볼륨감과는 다르게 입었을 때의 착용감 또한 남다르다. 귀여움과 편안함을 모두 잡아보고 싶다면 아뜰리에 미미와 함께하는 것도 좋겠다.</span></p>
https://www.instagram.com/p/CNrgO5A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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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찰스 제프리 러버보이</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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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전통과 서브컬처, 스코틀랜드 문화와 파가니즘 그리고 실험적인 디자인까지. 여기 &lsquo;맥시멀&rsquo;이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있다. 런던 출신 디자이너 찰스 제프리(Charles Jeffrey)의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Charles Jeffrey LOVER BOY, 이하 러버보이)가 바로 그 주인공. 화려한 색과 넘치는 디테일 탓인지 데뷔이래 과한 디테일 브랜드로만 각인되어 온 러버보이지만 지난 봄, 여름 컬렉션에는 과감한 노출과 망사를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섹시함까지 갖췄음을 증명했다. 매 시즌 선보이는 타탄체크 디테일 또한 러버보이의 감각적인 디자인 느낄 수 있는 포인트. 하나의 코스튬을 넘어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러버보이의 발걸음은 지켜보는 것만으로 미소가 지어진다.</span></p>
https://www.instagram.com/p/CQqq3WzML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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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크리스찬 코완</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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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보기만 해도 화려한 파티를 떠오르게 하는 브랜드 크리스찬 코완(Christian cowan)을 소개한다. 클래식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비닐, 퍼, 메쉬, 스팽글 등 유니크한 소재의 디테일을 살린 크리스찬 코완의 작품들은 어디에서든지 그 존재감을 한껏 뽐낸다. 브랜드 창시자인 런던 디자이너 크리스찬 코완은 그의 화려한 의상 덕분에 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이미 여러 셀럽들 사이에서 유명했다고 한다. 2014년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핑크 글리터 슈트를 시작으로 카디 비(Cardi B)의 데뷔 앨범 커버까지 장식한 크리스찬 코완. 눈부신 색감과 화려한 디테일로 무장한 크리스찬 코완의 작품들은 왠지 모르게 우리의 발걸음을 들뜨게 한다.</span></p>
https://www.instagram.com/p/CL97LqlhCiW/
<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 8pt;"><strong>By eyesmag supporters 장재혁</strong></span></p>

미니멀 룩에 질린 이들을 위한, 맥시멀 디자이너 브랜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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