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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에 기대가 모아지는 순간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여줬던 추신수 선수가 국내로 돌아온다.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며 새롭게 창설된 신세계 야구단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는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부터 추신수의 영입을 원하는 야구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고. 이를 바탕으로 신세계는 적극적으로 그의 영입을 추진했으며, 드디어 그 결실이 맺어진 것으로 보인다. 2001년 미국에 진출한 추신수 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무려 16년간 메이저리그를 밟아왔다. 지난해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이 끝난 후 여러 리그의 제안을 받으며 미국 잔류가 예상됐으나, 결국 한국행을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전과 대비되는 약 27억 원의 연봉 계약을 체결한 그는 연봉 가운데 10억 원을 사회 공헌활동에 활용할 예정으로 또 한 번 그의 위엄을 실감케 했다.

신세계 야구팀 1호 선수로 발탁된 추신수. 계약을 마무리한 뒤 그는 “작년에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고맙게도 메이저리그 몇 개 팀에서 좋은 조건으로 제안을 했다. 그러나 늘 마음속에 KBO 리그에 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은 고민을 했고, 이 와중에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고 가게 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영입을 위해 노력해 주신 신세계그룹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야구 인생의 끝이 어디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팬분들께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꼭 드리고 싶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갈 것 같다. 아직 구단명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세계라는 팀을 통해 곧 인사 드리겠다”라고 긴 소감을 밝혔다. 매 시즌 정상급 활약을 펼치던 그. 좀 더 가까이 국내 프로야구팬들에게도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는 오는 25일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추신수, 신세계 야구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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