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https://cdn.eyesmag.com/content/uploads/posts/2021/01/06/bottega-veneta-deletes-social-media-a136feb8-a620-4515-8ae0-d82cc3b6c5ca.jpg">

전략일까 사고일까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모든 SNS 계정이 하루아침에 증발했다. 팔로워 250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던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운영되던 온라인 채널의 공식 페이지가 일제히 자취를 감춘 것. 이 같은 조치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놀라울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힌트는 다니엘 리(Daniel Lee)의 지난 21 봄, 여름 컬렉션 <a style="color: #3598db;" href="/posts/133170/bottega-veneta-21-spring-collction-salon-00" target="_blank" rel="noopener">'Salon 01'</a>. 그는 본 컬렉션을 기점으로 소셜 미디어의 양면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으며, &lt;컬쳐드 매거진&gt;과의 인터뷰에서는 "같은 것을 보는 사람은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에서 생산적인 작업을 할 수 없다. 디지털 영역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지만, 공허함을 느꼈고 브랜드 가치에 대한 개념의 깊이도 부족한 것을 느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패션 업계 전반에 걸쳐 소셜 미디어는 물론 디지털 영역에 대한 투자와 집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보테가 베네타의 이러한 행보는 현재 업계 가장 큰 화두. 현재까지 브랜드의 공식적인 입장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보테가 베네타의 모든 SNS 계정이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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