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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잡으려고 애쓰면서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

1960년대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희대의 살인마 ‘조디악 킬러’. 그가 남긴 암호 4개 중 1개가 51년 만에 풀렸다. 버지니아주 출신 웹 디자이너 데이비드 오란차크(David Oranchak)와 멜버른 출신의 응용수학자 사무엘 블레이크(Samuel Blake), 벨기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얄 반 에이크(Jarl van Eycke) 등. 세 명의 민간인 탐정단이 조디악이 보낸 암호문 가운데 하나를 해독을 한 것. 탐정단에 따르면 암호는 “너희들이 나를 잡으려고 애쓰면서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 나에 대해서 언급한 TV쇼에서의 사람은 내가 아니었다. 난 가스실이 전혀 두렵지 않다. 그것이 나를 천국으로 더 빨리 보내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모두가 천국에 왔을 때 나를 위해 일할 노예들을 충분히 확보했다. 내 새로운 인생은 사후 천국에서 더 쉽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내용이었다. 아쉽게도 해당 암호문에 범행 동기나 범인의 신원을 특정할 만한 특별한 단서는 없었다고. 암호를 해독한 오란차크는 “조디악의 암호 방식은 1950년대 미군 암호해독 설명서에 나오는 것”이라 설명을 덧붙였다.

미국판 ‘살인의 추억’, 조디악이 남긴 암호가 51년 만에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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