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Editor Comment</strong></span></h1>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인스타그램 속에만 존재하는 무드와 취향을 일컫는 용어로 '인스타 감성'이라는 말이 있다. 하나 둘 모인 피드를 보고 있자면 개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마련. 인스타그램은 그 사람을 대변하는 이미지가 되어가는 요즘, 자신의 취향과 안목으로 브랜드를 맡아 컬렉션을 전개하고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의 인스타그램엔 어떤 무드가 숨어있을까. 내 피드 구성에 참고하기 좋은 혹은 디렉터들의 감성과 일상을 구경하는 재미를 주는 계정을 아래에 준비했다. 자연스레 브랜드를 닮은 디렉터의 리얼 라이프를 들여다보자.</span>

<p style="text-align: right;"><strong><span style="font-size: 8pt; color: #7e8c8d;">*계정을 클릭하면 인스타그램으로 접속됩니다</span></strong></p>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right: 0; background-color: #000;">
&nbsp;

</div>
</div>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JACQUEMUS- <span style="color: #3598db;"><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jacquemus/" target="_blank" rel="noopener">@jacquemus</a></span></strong></span></p>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left: 0; background-color: #000;">
&nbsp;

</div>
</div>
[cycloneslider id="7731"]

<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JACQUEMUS)를 이끄는 시몬 포르테 자크뮈스(Simon porte jacquemus). 주로 도심 대신 광활한 대지와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런웨이를 선보이는 그는 유려한 자연을 닮은 자신의 컬렉션만큼이나 인스타그램 피드를 구성하는 아이디어도 신비롭다. 그의 인스타그램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같은 이미지로 3줄 피드를 완성했던 시점인데, 그는 이에 대해 "임팩트 있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3줄 피드를 만들어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span>

<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자크뮈스의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는 그의 시선이 담긴 절경. 직접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그는 유년시절부터 외곽 지역에서 자라와 파리 같은 도심보다는 전원에 대한 애정을 크게 가진 자연친화적인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프랑스 라벤더 밭 발렝솔, 해변도시 테울, 스페인 마요르카 섬, 마르세유 등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 아름다운 장관 곳곳을 두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을 것.</span>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right: 0; background-color: #000;">
&nbsp;

</div>
</div>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LOEWE &amp; JW ANDERSON- <span style="color: #3598db;"><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jonathan.anderson/" target="_blank" rel="noopener">@jonathan.anderson</a></span></strong></span></p>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left: 0; background-color: #000;">
&nbsp;

</div>
</div>
[cycloneslider id="7734"]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배우 못지않은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은 2008년 JW 앤더슨(JW Anderson)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로에베(LOEWE)의 디렉터를 맡아왔다. 그리고 2017년부터 로에베 크래프트 파운데이션(<a style="color: #7e8c8d;" href="https://www.instagram.com/loewefoundation/" target="_blank" rel="noopener">@loewefoundation</a>)이라는 공예가 발굴 프로젝트가 출범됐는데, 여기 크게 이바지한 것이 조나단 앤더슨이다. 꾸준한 컬렉션으로 두 브랜드를 성장시킨 그는 패션을 넘어 조형과 공예 등 아트 문화 전반에 조예가 깊다. 지금은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텍스타일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용하는 소피아 살라자(<a style="color: #7e8c8d;" href="https://www.instagram.com/__hiedra__/?utm_source=ig_embed" target="_blank" rel="noopener">@__hiedra__</a>)가 유명세를 타기 전부터 알아봤던 이 역시 조나단 앤더슨. 그의 애정이 여실히 드러나는 인스타그램 피드를 구경하다 보면 이따금씩 도자기와 조형물을 발견해볼 수 있는데, 핫한 인기를 구가했던 로에베의 라탄 바구니 백과 올해 새로이 등장한 깃털 액세서리도 이런 그의 미적 감각을 배경으로 탄생됐다.</span>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right: 0; background-color: #000;">
&nbsp;

</div>
</div>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CHRISTOPHER KANE- <span style="color: #3598db;"><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kanechristopher82/" target="_blank" rel="noopener">@kanechristopher82</a></span></strong></span></p>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left: 0; background-color: #000;">
&nbsp;

</div>
</div>
[cycloneslider id="7736"]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캐주얼슈즈 크록스(CROCS)를 처음 하이 브랜드 컬렉션으로 입문시킨 선구자 크리스토퍼 케인(Christopher Kane). 집 앞 슬리퍼인 줄 알았던 크록스에 보석과 펜던트를 가미하고, 선명한 패턴을 입혀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아이템으로 탈바꿈 시킨 당시 컬렉션은 패션에는 경계가 없다는 그의 남다른 확신이 담겨 있었다. 이뿐일까 최근 선보인 튜브형 PVC 백이 탄생하기까지. 이 독특한 발상의 근원은 어디일까. 일상도 독특하게 살 것만 같은 사생활이 담긴 인스타그램을 들여다보면 왜 인지 그 이유가 선명해질 것. 담배를 물고 하이힐을 신은 소녀, 새 컬렉션의 습작, 섹슈얼한 무드의 포토제닉 한 공간, 다양한 이미지들의 콜라주. 상상을 뛰어넘는 이미지들이 즐비한 그의 공간은 범상치 않은 위트를 발휘한 콘텐츠가 매일 업데이트된다.</span>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right: 0; background-color: #000;">
&nbsp;

</div>
</div>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2pt;">SUNNEI- <span style="color: #3598db;"><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messinaloris/" target="_blank" rel="noopener">@messinaloris</a></span></span></strong></p>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left: 0; background-color: #000;">
&nbsp;

</div>
</div>
[cycloneslider id="7735"]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7e8c8d;">이탈리아 기반 브랜드 써네이(SUNNEI)는 재기 발랄한 인스타그램 피드를 통해 핫하게 떠오른 브랜드 중 하나. "우리는 모두 써네이여야만 해"라는 자신감 넘치던 캠페인 문구와 함께 시작된 브랜드 인스타그램의 첫인상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다가서기 어렵지 않게 친숙하면서 유니크한 레이블을 갖춘 써네이를 이끄는 두 명의 듀오 <a style="color: #7e8c8d;" href="https://www.instagram.com/simoneri/" target="_blank" rel="noopener">시모네 리초(Simone Rizzo / @simoneri)</a>와 로리스 메시나(Loris Messina). 아쉽게도 시모네는 비공개 계정이지만, 로리스 메시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통하는 인물이다. 써네이의 통통 튀는 컬러감과 시그니처 패턴이 그에게서 시작된 걸까. 채도 높은 풍경에 녹아있는 그의 일상을 써네이 컬렉션이 그대로 닮았다. 사소하지만 아름답고, 소박하지만 화려하게 매 컬렉션 영감의 원천을 엿볼 수 있는 곳이 그의 계정. 다채로운 컬렉션 만큼 그의 일상도 다채롭다.</span>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right: 0; background-color: #000;">
&nbsp;

</div>
</div>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strong>PETER DO- <span style="color: #3598db;"><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doxpeter/" target="_blank" rel="noopener">@doxpeter</a></span></strong></span></p>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left: 0; background-color: #000;">
&nbsp;

</div>
</div>
[cycloneslider id="7733"]

<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베트남 출신 디자이너 피터 도는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브랜드 네이밍에 적용했다. 피터 도는 광고나 오프라인 매장 없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소문 난 브랜드다. 공식 계정 <a style="color: #7e8c8d;" href="https://www.instagram.com/the.peterdo/" target="_blank" rel="noopener">@the.peterdo</a>는 특유의 트렌디한 미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룩북을 연상케 하듯 화이트 월에 핸드폰으로 툭툭 찍어낸 피드가 대부분이지만 왠지 모르게 그들만의 쿨한 감성이 드러난다. 정갈한 테일러링이 가미된 재킷과 플리츠 팬츠 스커트를 메인으로 선보이는 그들은 과한 기교 없이 핏과 소재로 그들만의 정제된 세련미를 창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span>

<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공식 계정이 메인 영화라면, 디렉터의 개인 계정은 감독판 영화인 셈. 그의 개인 계정에는 브랜드 피드에서는 볼 수 없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가득하다. 한 발자국 멀리에서 바라본 캠페인 촬영 현장, 세련된 감성이 가득한 오피스와 그를 배경으로 디자인에 몰두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 모던하게 꾸며진 자신의 개인 공간의 집합소가 그의 피드 전부인 것. </span><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매 시즌 컬렉션에 포인트 컬러는 소량만 전개할 정도로 블랙,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등 무채색 계열을 선호하는 그의 감도 역시 피드 전체에 여실히 녹아들었다. 쉽게 툭툭 찍어 올린 듯한 이미지는 나도 쉽게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주지만, 무심한 듯 시크한 무드가 제일 어려운 법. 미니멀하면서도 트렌디한 뉴요커 감성을 동경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span>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right: 0; background-color: #000;">
&nbsp;

</div>
</div>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LOUIS VUITTON &amp; OFF WHITE</strong></span><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strong>- <span style="color: #3598db;"><a style="color: #3598db;" href="https://www.instagram.com/virgilabloh/" target="_blank" rel="noopener">@virgilabloh</a></span></strong></span></p>

<div style="width: 100%; height: 20px; padding: 6px 0; box-sizing: border-box;">
<div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 33%; height: 3px; position: absolute; left: 0; background-color: #000;">
&nbsp;

</div>
</div>
[cycloneslider id="7732"]

<span style="color: #7e8c8d; font-size: 10pt;">루이비통(Louis Vuitton), 오프 화이트(Off-White™)를 이끌고 이케아, 나이키, 리모와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펼치고 있는 버질 아블로(Virgil Abloh). 휴식기는 대체 언제일까 궁금할 정도로 매달 새로운 컬렉션 업데이트 소식을 전해오는 그답게 피드 속에는 일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매일 일과 함께 업데이트 되는 피드 이미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손대는 프로젝트의 힌트를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다. 앞서 버질 아블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식 공개에 앞서 오프 화이트의 신작, 나이키와의 협업 예고, 에비앙, 이케아 프로젝트 등을 그의 손을 거친 수많은 컬렉션을 티저 형식으로 선보인 바 있다. 패션을 넘어 디자이너, 아티스트, DJ, 건축까지 컬처 아이콘으로서 자리매김한 그의 컬렉션을 애정 하는 팬들이자, 발 빠르게 예고편을 접하고 싶다면 팔로잉은 필수.</span>



지금 가장 핫한 브랜드 디렉터들의 인스타그램 계정 들여다보기

내가 좋아할 만한 기사